충주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25년 만에 자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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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25년 만에 자진 반납

하반기부터 민간 검사기관서 수질검사 신청 가능

  • 승인 2024-06-12 10:2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단월정수장
충주시 단월정수장.
충주시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1999년 1월 지정받은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25년 만에 자진 반납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단월정수장에 소재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지하수 먹는물 등 현재까지 12만여 건의 수질검사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시는 ▲민간 검사기관 확대로 수질검사 건수가 감소한 점 ▲수수료 수입 대비 운영비와 인건비 증가로 적자가 누적된 점 ▲관련법 개정에 따른 전문 기술인력 확보 문제 ▲단월(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추진 및 통합정수장 운영 시 최상의 수돗물 생산을 위한 역량 결집 등을 이유로 반납을 결정했다.

시는 13일까지 접수된 검사에 한해서만 진행하고 하반기부터는 민간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서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검사 수수료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거리에 따른 출장비는 달라질 수 있다.

시는 시민 편의를 고려해 인근 민간 수질검사기관과 출장비 감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충주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이용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질검사기관 운영은 종료되지만 시민들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제일의 충주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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