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보은문화예술회관, 뱃들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14일에는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보은 취회의 역사와 그 가치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원 시청각실에서는 '보은동학 기념유적 및 사적지 지정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동학 학술 세미나가 개최되고, '하늘 아래 평등 맞절'을 주제로 박청용 작가 초대전이 개최된다.
오후 7시부터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는 난계국악단과 소리꾼 남상일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뱃들공원 일원에는 동학 사료 전시회, 동학 장승 깎기 체험, 민속 체험장, 청소년 동학 백일장 및 퀴즈 한마당이 열린다.
15일에는 북실전투지 순례에 이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극단 달다방의 ‘동학마당극’을 시작으로, 천도교가 주재하는 추모 의식과 원불교의 천도재로 구성된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를 개최한다.
한편, 동학농민혁명에 앞서 전개된 보은취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전사로써, 동학농민혁명의 수원지 역할을 하며 1893년 3월 11일부터 4월 2일까지 동학운동이 정치 변혁운동, 사회운동, 대중운동, 민족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사진은 지난해 보은동학제 행사 중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진행된 위령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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