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도 쌀 디저트를" 태안군, 쌀 소비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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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도 쌀 디저트를" 태안군, 쌀 소비촉진에 나섰다!

6월 5~27일 학교급식 관계자 대상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 실시
'생강롤 파운드 케이크' 등 쌀과 농·특산물 활용한 단체급식 디저트 교육 진행

  • 승인 2024-06-12 11:10
  • 수정 2024-11-14 14:49
  • 신문게재 2024-06-13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3.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
태안군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로 만든 디저트를 학교 급식에 활용하는 색다른 시도에 나선다. 사진은 5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진행된 '2024년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 모습.

태안군이 지역 농가를 살리고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도모하기 위해 쌀로 만든 디저트를 학교 급식에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태안군은 5일부터 27일까지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관내 학교급식 관계자 16명을 대상으로 ‘2024년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쌀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영양사 및 영양교사를 교육 대상자로 선정해 쌀 소비 촉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이론 및 실습으로 진행되며, 쌀뿐만 아니라 생강과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메뉴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생강롤 파운드 케이크 ▲생강 샤브레 찰 브라우니 ▲생강청쿠키 ▲생강 사과 찹쌀타르트 등 학교 단체급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저트 만들기 교육이 포함된다.

교육에 참여한 남면 삼성초 산어방혜린 영양교사는 “어린 학생들의 입맛을 고려하면서도 지역 농가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학교에 돌아가서도 손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세심히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쌀 활용 메뉴 개발 전문 업체인 ‘참새방앗간’의 김옥진 강사 등 2명을 초빙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쌀 소비 촉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지역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농가를 살리고 군민들에게 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농가의 경제적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태안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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