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면 체류형 마을여행 상품 시범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 병영면 체류형 마을여행 상품 시범 운영

불금불파·하멜촌텐트 연결
향후 마을호텔·하멜양조장 확대 운영

  • 승인 2024-06-11 11:28
  • 수정 2024-06-11 15:59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1.병영면 쳬류형 관광-한골목길 탐방tnwjd
전남 강진군 병영면 마을여행에 참여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병영 역사·문화자원 한골목길 탐방을 즐기고 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도시재생사업으로 병영면 자원을 연결한 1박 2일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마을 여행 프로그램은 병영면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과 매주 운영되는 불금불파 축제, 하멜텐트촌을 연결한 특색있는 관광상품으로, 병영면만의 매력적인 농촌 어메니티를 내세운 지역맞춤형 패키지이다.

프로그램은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홍골제 등 병영면 명소를 둘러보는 자전거 투어 ▲다양한 문화공연을 보며 병영면 대표 먹거리인 연탄돼지불고기를 맛보는 불금불파축제 ▲LED 튤립꽃밭과 모래놀이터가 있는 하멜텐트촌 숙박 ▲한골목길과 열린 정원을 걷는 마을 산책 ▲강진 조향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마을여행에 참여한 관광객들을 위해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행해 스냅사진을 찍어주고, SNS에 후기를 올리면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달 말부터 홍보를 시작해 6월 첫째주부터 2주간, 매주 6팀씩 모집해 운영 중이며 지난 7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첫 번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등학교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골만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과 여행 와서 그냥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문화해설사의 이야기로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며 보니,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가 새롭게 보였다"고 말했다.

오는 14일에 시작되는 두 번째 프로그램은 작천면에서 추진되는 '코끼리마늘꽃 3DAYS'와도 연계해 진행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코끼리마늘꽃밭을 배경으로 찍는 스냅사진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체류형 관광은 생활인구 유입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마중물이 될 수 있어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앞으로 조성되는 마을 호텔과 하멜 양조장을 연결한 새로운 콘텐츠의 마을 여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영면은 지난달 16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작은 지자체의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찾은 곳으로, 일과 주거가 가능한 '청년마을 공유 주거 공간'을 둘러보고 빈집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던 인구정책의 성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공간은 병영면 성남리 일대 499㎡ 규모로, 총예산 18억원(국비 56%, 지방비 44%)을 들여, 1층에 청년 작업실과 네트워크 공간을 갖추고 2층에는 주거 공간이 조성돼 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