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가 11일 신안군청 공연장 2층에서 민선 8기 2주년 주요성과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주재홍 기자 |
신안군 출입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민선 8기 2년 차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신안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안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한 햇빛연금에 이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햇빛 아동수당' 지급을 시작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난해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을 출범했다.
한편, 신안갯벌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신안군은 지난 2022년 10월 국립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유치를 확정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남이 가지 않는 길'이라는 주제로 변화된 신안군의 위상을 역설하고 군정 주요성과 및 운영 방향의 순으로 발표했다.
인구소멸·지역소멸에 대응해 가는 신안, 문화·예술이 가득한 섬(1섬 1뮤지엄), 사계절 꽃 피고 숲이 울창한 섬(1섬 1정원), 다양한 정책을 통한 소득사업 발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경제적 안정(햇빛, 바람 연금) 등 주요 5대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 1위, 재정자립도 하위라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지난해 인구가 179명이 증가했다.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연간 백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며 "또한 미래 먹거리인 문화·예술을 선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유치하고 야나기 유키노리(Yangi Yukinori),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 마리오 보타(Mario Botta), 박은선 작가 등의 작품을 추진 중이며 섬마다 상징적 미술관을 유치하는 1섬 1뮤지엄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섬 1정원화 사업을 통해 14개의 읍·면으로 구성된 본도뿐만 아니라 선도, 병풍도, 옥도 등 작은 섬에도 꽃과 나무로 변화의 생명을 불어넣고 있으며 세계적인 섬 정원으로 만들어 가는 방향을 가지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을 개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반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산~자라·추포~비금 간 연도교 사업, 암태 신석~수곡 도로시설 개선 등 교통체증 감소를 위한 선형개량 및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직자들의 노력과 신안군 의회의 협조, 군민의 성원이 더해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군민이 행복한 신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오늘이 끝이 아니라 모두가 자기 자리에 있는 그날까지 같이 노력해 주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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