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함영림 강사는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해 스토킹, 교제폭력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나이든 사람은 수치심을 덜 느낄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노인 대상 성폭력의 문제점에 대해 밀했다.
함영림 강사는 영화 '69세'를 예로 들며 “노인들은 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부끄럽다는 생각에 신고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용기내어 신고를 해도 주변의 편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함 강사는 직원과 주민들에게 디지털성범죄, 스토킹과 교제폭력 관련 법제도가 강화되고 스토킹,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들이 마련되고 있음을 알리고, 피해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을 안내했다.
신동국 송림마을 4단지 아파트 관리소장은 "성폭력 범죄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남성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강의를 통해 스토킹, 교제폭력 등 새로운 폭력의 형태를 알고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아파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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