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는 건의안에서 "경기 동북부 지역의료 인프라 격차는 오랜 기간 심화돼 왔다"며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남부에는 6개소가 있지만 360만 여 명의 인구가 사는 북부에는 단 한 곳도 없고 동부에는 공공의료원조차 없다"고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경제성. 접근성. 수요성을 모두 갖춰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최적 후보지로 꼽힌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한 의회의 이번 남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건의는 '최소한의 필수 공공의료 확보'라는 시민들의 절박함을 대변하기 충분하다.
의회는 '배후인구 포함 110만 거주지역인 남양주시의 공공의료 수요측면 적극 고려', '토지매입비용 등 입지선정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 '충분한 지자체 의료기반 확보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한편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에 18만 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점을 후보지선정에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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