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한 갈래로 자리 잡은 섬유 미술은 다양한 색감과 질감, 손끝에서 묻어나는 깊이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류 교수는 오랜 기간 섬유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양모펠트로 표현하는 류 교수의 작품은 섬유 미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번 초대전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삶과 신앙, 희망의 메시지를 추상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양모펠트의 따뜻한 질감과 화려하고 원색적인 색감, 섬유만이 가지는 유연함과 섬세함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삶의 깊은 사유와 영감을 불러일으켜 갤러리를 찾는 이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류 교수는 "이번 전시는 오늘이라는 시간의 의미와 내일의 소망이라는 신앙적 메시지를 엮어냈다"며 "우리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통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을 많이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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