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10일 인주농협 본점에서 충남도와 함께 충남경제자유구역 인주지구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에는 200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충남도가 추진하는 '베이밸리' 건설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사업 시행자는 세금과 개발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등을 감면받는다. 입주 기업은 세금 감면, 임대부지 조성 및 임대료 감면, 투자유치 관련 시설 자금 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감면, 노동 규제 완화, 외국인 거주자 생활 여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대상 지구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 5개 지구 15.14제곱킬로미터(약 458만 평)로, 아산시는 인주지구와 둔포·음봉지구가 포함됐다. 전체 면적 중 64.8퍼센트(9.8제곱킬로미터, 약 297만 평)를 차지하며, 인주지구는 전체의 37.8퍼센트인 5.71제곱킬로미터(약 173만 평)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가 중점 산업이다.
시 관계자는 “충남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인주, 영인, 둔포로 이어지는 아산 북부권 개발은 인주의 지도를 바꾸고, 충남 전체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개발을 진행하고, 개발에 따른 이익도 주민 여러분께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지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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