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가 담낭암을 확인된 60대 여성에게 충청권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사진은 이승재 교수의 수술 집도 모습.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
담낭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가장 좋다.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단순 담낭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나 2기 이상의 진행된 담낭암인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확대 담낭절제술, 간엽절제술, 간외 담도 절제술, 또는 간췌십이지장절제술(간과 췌장, 십이지장을 절제) 과 같은 넓은 범위의 수술을 시도하지만 완치율은 높지 않다.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는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확대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로 판단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최소 침습의 장점이 있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확대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재 교수는 "복강경 수술에 비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절개 부위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와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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