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0일, "별내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사업이 6월 5일 개최한 기획재정부 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해 다시 한 번 예타통과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철도사업 예타평가 기준에서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경제성. 정책성 평가기준이 높고 지역균형발전 항목은 제외돼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서도 남양주시는 예타에 대비한 용역을 시행해 추진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자료요구에 대응하는 한편 중앙부처. 경기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의 수차례 간담회, 분과위원회 평가에서의 별내선 연장 필요성 강조 등 사업추진 가능성을 높여갔지만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안타까운 입장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보다 낙후된 곳이 많음에도 수도권 철도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로 송구스럽지만 제도개선 측면에서의 정책적 건의를 적극적이고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