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전경./시의회 제공 |
부산시 지하차도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침수로 인명피해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하차도 내 대피로 설치가 필요하지만 부산시 지하차도 전체 34개 중 대피로를 설치한 곳은 문현, 대남 지하차도 2곳뿐이다.
이에 서국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극한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인명피해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한 바 있다. 지하차도 내 반복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상시에 시민이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비상사다리, 비상표지판 등의 대피시설물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계기로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지하차도 대피로 확보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서국보 의원은 부산의 도심지 내에 있는 내성지하차도, 안락지하차도 등에 대피로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이번 지하차도 내 비상대피로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3개소(동래, 내성, 구서) 지하차도에 5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로 인해 집중호우 등 침수로 인한 내부 고립 시 지하차도 비상대피시설을 통한 인명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국보 의원은 반복되는 지하차도 침수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금번에 편성된 예산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히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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