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열린 7일 종합우승을 차지한 청양군 선수단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
이번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청양군은 새로운 연패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벌써 다음 대회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충남 서천 한산모시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은 946점을 획득한 청양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개 종목 중에서 300점이 걸린 단체 줄다리기와 200점이 걸린 힘자랑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종합 우승을 예고했다.
15개 시·군 중 인구수는 적은 축에 들어가는 청양군은 역대로 민속대제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만년 우승 후보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9년 7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거두기도 했던 청양군 선수단은 끊겼던 연속 우승을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가기 위해 부진 종목에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광석 청양군체육회장은 "지역은 작지만, 사람이 작지 않다는 신념을 가진 청양군민이 힘을 모아 대회를 준비했다"며 "과거 민속대제전에서 7연패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그 이후론 직전 대회 12위를 포함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내년 대회가 다시 청양군에서 열리는 만큼 새로운 연패 기록을 세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양군 힘자랑 종목 대표 이상화 씨. 청양=이현제 기자 |
이상화 힘자랑 청양군 대표는 "타고난 힘으로 종목 우승을 거뒀다. 내년 대회에서도 당연히 우승을 노린다"며 "청양군 체육회에서 철저하게 지원해주고 밀어주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대회인 제35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은 충남 청양군에서 개최한다.
청양=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