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7일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진도군 제공 |
이날 간담회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김희수 진도군수, 전남도의회 김인정 의원, 진도군의회 장영우 의장과 군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국회의원을 포함한 의원들과의 군정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진도군 현안사업과 2025년 국고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인 국도 18호선 노선(기점) 변경(新 조도대교 건설)과 진도 해안일주도로 국도 77호선 승격을 적극 건의했다.
新 조도대교 건설은 섬 주민의 교통·의료·식수·교육 등 삶의 질 제고와 천혜의 다도해 자연 경관을 활용한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인 진도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철도서비스가 절실한 상황이다.
호남고속철도를 목포에서 진도까지 연장해 지역 균형발전과 내륙-서남해안-제주도를 잇는 물류·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은 목포역에서 진도까지 철도 노선을 연장하는 호남고속철도 3단계 사업을 2026년 시행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 밖에도 ▲진도-신안 연결 가사대교 건설 ▲지방도801호선(해남 산이-우수영) 구간 도로 개설 ▲진도 서망항 국가어행 확장사업 등 진도군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역량을 총동원해 진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도군과 국회, 도의회, 군의회가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통합된 진도군이 될 수 있게 저 또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지난해 진도군은 창군 이래 공모사업 70건, 1358억원 확보와 각종 평가 지표가 향상되는 최고의 성과를 얻으며 지역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기회를 얻었다"며 "지방소멸시기에 맞서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현안사업이 오늘 박지원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잘 전달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회의원을 포함한 여러 의원들과 진실한 소통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도=양선우 기자 ysw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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