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
도의회는 10일 오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25일까지 16일간의 마지막 회기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3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과 조례 제·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신장장애인 지원조례안',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과 최근 도가 제출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관련 소송비 면제 동의안 등이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관련 소송비용 면제 동의안이 처리되면 유가족은 1억 7700만원에 달하는 소송비를 면제받는다.
13일 오후 3시 도의회는 충북도 통합돌봄 정책토론회를 열어 노인분야 중심의 통합돌봄 사업을 논한다.
18일 오전 10시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북아트센터 건립 간담회를 가지며, 오후 2시에는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방향 토론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후반기 도의회를 이끌 새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으로 어느 의원이 의장을 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번 회기 마지막 날인 25일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고 전반기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회기중에 후반기 새 도의회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으로 물밑에서 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힘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전반기 의장으로 도전했던 오영탁(단양)·이옥규(청주5)·임병운(청주7) 의원을 비롯한 재선 이양섭(진천2) 의원 등이 거론되며, 초선 박지헌(청주4)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국힘 충북도당은 도의회 의장·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해 3명의 위원(위원장 정윤숙 전 국회의원, 변창수 전 도당 장애인위원장, 유제원 도당사무처장)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국힘 선관위는 세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선거운동과 투·개표관리 등 후보자 선출에 관한 제반 업무를 관할하며, 10일 1차 회의를 열어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소야대의 현 정치권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배분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12대 충북도의회는 국힘 27석, 민주당 8석으로 구성돼 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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