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45분께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253㎞ 지점에서 2.5t 트럭과 승용차, 25t 트레일러, 포터 트럭 등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70대 포터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충격으로 25t 트레일러가 전소돼 트레일러를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가 대피했지만, 뺨에 화상을 입었다.
2.5t 트럭과 승용차 등 선행 추돌사고가 발생한 뒤 뒤따르던 25t 트레일러 등 차량 4대가 연달아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21번 국도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한 모습 (사진=홍성소방서 제공) |
BMW 승용차와 마주 오던 화물차(윙바디 포터)가 충돌한 뒤 두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13분 만에 꺼졌지만, BMW가 모두 불에 탔으며 트럭도 엔진룸과 운전석이 불에 탔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과 BMW 동승자인 4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BMW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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