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멈추지 않는 ‘전선지중화’로 도심 경관 개선

올해 영동읍·황간면에 총사업비 100억원 투입

전선지중화를 마친 영동읍 문화의 거리 야간 모습

영동군이 도심 미관 개선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의 복잡한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매설해 거리의 깔끔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동군은 올해 총 10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용초 통학로(영동우체국~부용초, 1.0km)와 황간초 통학로(금상교~신흥교, 1.6km) 지중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용초 통학로 구간은 이달 중순부터 도로 굴착을 시작하며, 황간초 통학로 구간은 한국전력공사의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주민설명회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중화 사업은 도로 굴착으로 인한 통행 불편, 소음, 먼지 등의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영동군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해 사업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영동군은 2013년부터 총 9구간(7.25km)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황간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을 시작으로 면소재지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이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