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바이어가 '그린킹' 수박 재배농가를 찾아 출하전 점검을 하고있다. |
최근 수박 시장에서 중소형 크기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농촌경제원에 따르면 애플수박이나 블랙망고수박 등 중소형 크기 수박의 가락시장 반입량은 2018년 192t에서 23년 509t으로 2.6배 이상 늘어났다.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중소형과 선호율도 45%로 대형과 선호율 51%와 대등한 수치를 나타낼 정도다.
이런 소비 트렌드에 변화에 맞춰 농업기술원은 2023년 중소형 수박인 '그린킹'과 '골드킹'을 개발했으며, 이들 수박은 기존 대형과의 크기의 반인 4kg 정도로 가족 수가 적은 현대 사회에서 한번 소비하기에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그린킹'은 기능성 성분인 베타카로틴 함량과 당도가 높다.
현재 과채류 종자가 대부분 민간에서 개발돼 유통되는 것을 감안하면 기관에서 육성한 품종이 백화점에 유통되는 것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기술원 윤건식 팀장은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중소형 수박이 대형 유통매장에 시범 출하를 발판으로 충북 특화작목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긴밀한 생산 협력을 유지하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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