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북도) |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참석 후 국가변혁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경북도를 우선 방문했다.
중앙아프리카의 주요 정부 요인이 참석한 이번 방문에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중앙아프리카가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을 자국에 확대해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중앙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의 숨겨진 보석으로 아프리카 대륙 중서부에 있는 국가로 지난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 후 계속되는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였으나 1991년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으로 안전을 되찾았다.
주요 산업은 농업과 광업으로 세계적 카카오 재배와 커피콩 생산지이며,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풍부하다. 현재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427달러 수준으로 국민이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생활하는 열악한 국가이다.
2022년 이후 두 번째 경북도를 방문한 중앙아프리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뤄낸 개발도상국에 본보기가 되는 국가다. 대통령실 산하 한-중아공 새마을위원회를 설치했고, 중앙아프리카에 새마을 거버넌스가 마을 단위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할 예정이다. 2022년 방한 후 우리만의 새마을운동인 콰티 코드로(Kwa Ti Kodro)를 시작했고 경북도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아 하향식(Top-down)과 상향식(Bottom-up) 양방향 새마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2년에 이어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후 특별히 경북도를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대한민국은 오랜 식민지 등으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국가이다.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 한국문화, 디지털 등이 중앙아프리카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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