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 때 민원인의 스마트폰 화면에 고창군 이미지와 함께 부서 이름 및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통화가 끝나면 군청 누리집 카드뉴스와 관광 정보 안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운영 테스트를 거쳐 1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설치된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을 활용해 제공된다.
애플 정책상 미지원되는 아이폰과 '보이는 ARS 서비스 공유 앱'이 설치되지 않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부재중 통화 알림'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용을 원치 않는 민원인은 '수신거부' 버튼을 통해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
고창군은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민원인이 행정 전화번호를 보이스피싱과 스팸 전화로 오인해 받지 않아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군민들이 군에서 걸려 오는 전화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어 신속한 행정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창형 고창군 행정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민원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