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대표 간식 ‘수만’ |
수만은 찹쌀떡을 바나나 잎으로 싸서 만드는 음식으로 집마다 스타일이 달라 개성이 뚜렷한 간식이다.
수만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찹쌀을 씻어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뺀다. 냄비에 코코넛 우유를 붓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중간 불에 저으며 끓인다. 끓어오르면, 불린 찹쌀을 넣고 잘 섞어 찹쌀이 코코넛 우유를 모두 흡수할 때까지 젓는다.
그다음 바나나 잎에 조리된 찹쌀을 단단히 감싼 후 큰 찜기에 넣어 찌면 끝이다. 보통은 속 재료로 흑설탕이나, 연유, 땅콩 같은 견과류를 넣어 찌기도 하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쪄서 고유의 맛을 즐기기도 한다.
바나나 잎으로 싼 수만은 상하지 않도록 방지해 주며 보관만 잘한다면 며칠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