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고위직 인사 직렬별 불균형 심각'…승진 제외 소수직렬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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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상 고위직 인사 직렬별 불균형 심각'…승진 제외 소수직렬 부글부글

전체 5급 이상 36명 중 행정직 22명으로 61% 차지
사회복지 65명에 1명 공업직은 21명에 3명과 대조
전문직 환경, 녹지직은 수년째 공석
공정 신뢰회복 위한 균형 잡힌 인사 필요

  • 승인 2024-06-07 17:46
  • 수정 2024-11-14 11:08
  • 신문게재 2024-06-10 14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군청 전경
금산군의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인사에서 직렬별 불균형이 심각해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균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산군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정원 728명 중 현원은 644명이며, 이 중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36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이 317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다. 시설직은 75명(11.6%), 사회복지직 65명(10.1%), 농업·수의직 30명(4.7%), 공업직 21명(3.3%), 녹지직 15명(2.3%), 환경직 10명(1.5%) 순이다.

5급 이상 고위직의 직렬별 비율은 보통 정원이나 현원에서 차지하는 직렬별 수와 비례하지만, 금산군의 경우 불균형이 심각하다. 행정직은 전체 고위직 36명 중 22명으로 61.1%를 차지해 현원 구성비 49.2%보다 11.9% 높다. 시설직은 5급 이상이 5명으로 구성비와 비슷한 13.8%를 차지한다. 농업·수의직은 5급 이상이 3명으로 8.3%를 차지해 구성비보다 1.3명 많다. 공업직은 3명(8.3%)으로 구성비의 두 배 이상이다.

반면, 사회복지, 녹지, 환경직은 고위직 인사에서 소외됐다. 사회복지직은 구성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5급 이상은 1명에 불과하다. 녹지와 환경직은 5급 이상 고위직이 전무해 사기가 저하됐다.

이러한 직렬별 고위직 인사 불균형은 공정 인사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으며, 전문성 강화와도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선 8기 3년 차 인사를 앞두고 금산군이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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