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보건소 현 부지에 신축 조감도 |
분당구민들이 이용한 분당보건소는 31년 전 건립되어 주차장 등의 장소가 협소해 전 집행부에서 이전 부지를 물색해 놓았지만 현 집행부가 대중교통 접근성 등이 용이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면 백지화했다.
이와같이 시는 국토부 중앙건축위원회에 지역주민 불편 해소 등을 고려해달라며 '설계공모방식 우선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요청해 심의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일괄입찰 방식(턴키공사)으로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면적 1만3763㎡ 규모의 신축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건소 공간 협소로 수정구보건소 등 곳곳에 분산·운영할 만큼 업무 포화상태를 감안해 신축 건물에 ▲성남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정자동) ▲스트레스 관리실(야탑동) 등을 보건소 내 배치하고, 주차장(현재 27대)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분당구보건소 신축 공사는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와 관련 인허가,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7년 착공하여 완공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80억 이며, 신축 공사 기간 3년간 분당구보건소 임시청사를 마련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분당구보건소 신축 사업에 박차를 가해 감염병에 신속 대응하는 시설을 마련하고, 시민의 보건수요에 충족하는 스마트 올케어(All-Care) 보건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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