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용천초 학생들 덧밭에서 수확한 작물 |
시는 청소년들이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돕기 위해 2018년부터 교과 과정과 연계한 텃밭 가꾸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처인구 남사읍 남촌초등학교, 기흥구 동백동 동백초등학교, 수지구 신봉동 홍천초등학교 등 17개 학교의 135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격주로 진행 각 학교에 도시농업관리사를 파견해 채소를 기르도록 알려주고, 관리사는 현장에서 이론과 실습 수업을 통해 텃밭 구성부터 파종과 모종 심기, 물 주기와 잡초 제거, 잎채소와 열매 수확 등 재배 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텃밭에 공존하는 곤충을 알아보고 친환경 영양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감자나 토마토 등 직접 기른 열매를 수확해 맛보는 팜 파티도 열어 학생들이 농업 활동의 가치를 알려줘 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텃밭을 꾸리면서 열매 맺는 삶에 대해 사려 깊게 관찰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돕기 위해 농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인 청소년들이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는 기흥구 공세동 용인시민농장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어린이 농부학교, 농작물 재배에 있어 꿀벌이 하는 역할과 그 중요성을 알려주는 도시양봉학교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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