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때 수송선으로 활약한 '조치원호' 모습 |
세종시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마을기록문화관 누리집 '다담(多談)'에 6월의 기록으로 세종의 격전지를 수록했다.
6월의 기록에는 지역별 한국전쟁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 한국전쟁의 격전지는 전동면에서 벌어졌던 개미고개 전투다.
개미고개는 당시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는 와중 대전을 함락시키기 위한 미군의 마지노선이라고 할 정도로 큰 요충지였다.
이에 따라 북한군과 전면전이 벌어지면서 많은 군인이 희생됐고 현재는 이곳에 위령비를 세우고 매년 추모제를 하고 있다.
또 북한군의 금강 도하를 지연시키기 위해 공주, 대평리, 신탄진 등 금강에 걸쳐있는 4개의 교량을 폭파했는데, 이 중 금남교(당시 명칭 금성교) 폭파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치원호(LST-665)'의 이야기도 담았다.
조치원호는 장사동 상륙 작전에서 아군을 수송하고 이후에도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 물자 수송을 위한 공을 세우며 퇴역했다.
김종락 자치행정과장은 "다담(多談) 6월의 기록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모든 분에게 감사했다"며 "우리 마을의 소중한 역사 이야기들을 다담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을기록문화관 다담(多談)'은 온라인 검색으로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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