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민선 8기 후반기 조직개편…3국→4국 체제로 확대 개편

  • 전국
  • 충북

진천군, 민선 8기 후반기 조직개편…3국→4국 체제로 확대 개편

- 경제환경국, 신설…경제,투자유치,철도,ESG 등 핵심 군정 분야 업무체계 일원화
- 도내 최초 인구정책과 신설…인구절벽 맞선 차별화된 군정 체계 선제 구축
- 정부 저출산 대책 적극 참여 및 타 지자체 선도적 역할 기대

  • 승인 2024-06-07 07:58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군 청사 전경 (25)
진천군 청사 전경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민선 8기 후반기 진입을 앞두고 군 역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7일 진천군에 따르면 임기 후반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 운영을 위해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경제환경국을 신설, 현재 3국(局) 체제를 4국(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그동안 진천군은 '인구'와 '경제'를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삼고 실행력 중심의 조직을 운영하며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 준비 △17년 연속 인구 증가 △투자유치 8년 연속 1조 원 달성 △충북도민체전 종합우승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지방발전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이런 군정 성과를 발판으로 송기섭 군수가 추진 중인 공약을 비롯한 각종 주요 현안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조직개편을 계획했으며 이번 개편에 △양적, 질적 성장의 조화 △지속 가능한 발전 실현 △인적자원 관리 강화 등 군정 비전을 담았다.



먼저 경제, 자유, 철도, ESG 등 핵심 군정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실질적이고 파급력 있는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경제환경국을 신설하여 경제과, 투자유치과, 환경과, 식산업자원과, 산림녹지과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복지행정국은 자치행정국으로 변경하고 행정지원과, 인구정책과, 민원토지과, 세정과, 회계과를 배치했으며, 문화경제국은 문화복지국으로 변경, 문화관광과, 주민복지과, 가족친화과, 체육진흥과, 교육청소년과를 배치해 유사 기능별 과(科) 체제로 바꾸어 행정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미래도시국은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통한 진천시 건설 가속화를 위해 지역개발과를 국 주무과로 이동 편제하고, 건설교통과, 안전정책과, 건축디자인과 4개 과로 구성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정부 저출산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인구, 청년, 외국인 전담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는 것이다.

특히 인구정책과 팀 구성은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분야별로 전문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팀과 저출산대책팀을 별도로 설치,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방지를 위한 좋은 사례가 되어 타 지자체의 선도적인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자리팀을 함께 배치했으며, 지역경제와 상주인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지원팀도 설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군정 홍보를 다각화하고자 사회관계망(SNS), 영상홍보를 담당할 소통미디어팀을 홍보미디어실에, 공무원과 공무직 등 노무관리와 후생복지를 위한 노무복지팀을 행정지원과에, 체계적인 문화유산 업무전담을 위해 문화유산팀을 문화관광과에 각각 신설했다.

또 장학회, K-스마트교육 등 미래인재 양성업무 전담을 위해 교육지원팀을 교육청소년과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권활성화팀을 경제과에, 소하천과 지방, 국가하천 업무 일원화를 위해 하천팀을 안전정책과에 각각 신설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개편안은 현재의 출산율을 더욱 높여 지방 소멸 방지 및 추진 중인 각종 주요정책과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조직 기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목표로 한 성과물을 만들어내는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편 이후 각종 현안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입법예고, 군의회 상정 및 의결 등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절차를 6월까지 끝내고 7월 1일 자로 새로운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고즈넉한 가을 향취 흠뻑 느껴보세요"
  2.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3.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4. 아산시,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1차 후보지 선정
  5. 아산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2명 배출
  1. 'GS·CU·세븐·이마트' 편의점 4개사, 공정위 동의의결 수순 밟는다
  2. 21일 폭우에 대전·세종·충남서 비 피해 350건 이상
  3. 세종시교육청 제2기 감사자문위원 7명 위촉
  4.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5.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봉사단, 사랑의 연탄 나눔

헤드라인 뉴스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충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보령댐 권역의 반복적인 가뭄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량은 지난 5일 6190만톤으로 저수량별 위기경보 기준 관심 단계인 6210만톤 아래로 하락했으며, 20일 기준 5814만톤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올해 홍수기(6월 21-9월 20일) 강수량은 1237.9㎜로 예년 1104.5㎜ 대비 112.1% 수준이나, 장마기(7월 28일) 이후 강우량이 예년 대비 26.9%인 110.6㎜에 불과하는 등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에 도는 일일 용수공급..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야권의 잠룡 가운데 한 명인 충청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따라 요동칠 수 있는 대선 지형 속 김 지사가 움직일 수 공간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11월 15일 열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이 쉬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19일 저녁,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A씨는 1평 남짓한 경비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경비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저녁에 퇴근하지 못하고, 24시간 격일 교대 근무를 한다. 야간 휴게 시간에도 A씨는 비좁은 초소에서 간이침대를 펴고 쪽잠을 청한다. 아파트 단지 지하 자재창고 내 경비원 휴게실이 있으나, 창고 문이 굳게 잠겨있기 때문이다. 자재창고 열쇠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있어 휴게실을 이용할 때마다 소장에게 직접 열쇠를 달라고 요청해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