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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5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웃돈 것은 2021년 6월 이후 3년 연속 계속되고 있다. 이는 외식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들에 비해 더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년간 외식 세품 품목 39개 중 절반이 넘는 23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고,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국민 소울푸드인 떡볶이가 5.4%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이어 도시락(5.3%), 김밥(5.2%), 비빔밥(5.2%), 칼국수(4.3%), 쌀국수(4.2%), 김치찌개백반(4.1%), 구내식당식사비(4.0%) 등 순이었다.
실제 대전에서도 최근 3년간 외식비용은 크게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인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대전지역의 김치찌개백반 평균 가격은 9500원으로 3년 전(6500원)보다 3000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칼국수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2000원, 비빔밥은 8700원에서 9800원으로 1100원이 올랐다. 김밥은 2400원에서 2800원으로 4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는 최근 성명을 내고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외식과 가공식품 부담이 가중되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다면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하고, 1분기 호실적을 낸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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