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사는 6월 4일 저녁 클래식 기타 콘서트를 열었다. |
충북학사는 4일 후배사랑 두 번째 프로젝트인 전시 '그 시절, 우리가 함께였던 날들'도 열었다. |
'클래식 기타리스트 황미예·황보예 초청 힐링 콘서트 'Nacht und Traume'(밤과 꿈)은 학기 말 시험을 앞두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충북학사 후배사랑 프로젝트의 세 번째로,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로 구성되어 청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공연 당일 충북학사 서서울관 2층에서는, 후배사랑 두 번째 프로젝트인 전시 '그 시절, 우리가 함께였던 날들'도 관람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는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미술작가 3인의 여러 작품을 후배들이 학사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한 배경에는 모바일과 유튜브 등의 자극적인 소재에 익숙해 있는 최근의 청년문화 현실 속에, 상경해 학업에 전념하느라 여유를 갖지 못하는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깊은 애정이 담겨 있기에 인상적이었다.
'충북학사 후배사랑 프로젝트'는 충북학사 졸업생들의 후원으로 5월 시작돼 현재까지 총 20여 개의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 중이며, 전시·아티스트토크·클래식공연·뮤지컬·연극·콘서트·발레·여행·건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 관련 후원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은하 졸업생(1기)은 "좋은 취향은 다양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향유가 지속되고 누적되며 형성된다. 후배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그들이 다수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서로 간의 우정을 다지고 팀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습에서 매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졸업 후에는 지금의 후배들 또한 이 프로그램의 후원자로 참여하며, 충북학사의 좋은 후배사랑 전통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미래의 충북을 선도할 우수 인재들의 제반 면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충북도에서 운영을 지원하는 충북학사는 서서울관(서울시 영등포구), 동서울관(서울시 중랑구), 청주관(충청북도 청주시) 등 3개 학사에서 940여 명의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면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홍창 충북학사 원장은 "작년 졸업생 홈커밍데이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졸업생 모임에 의한 다양한 후배사랑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음에 고마움을 전하며, 충북학사라는 한 지붕 아래서 생활했던 선·후배들이 충북인이라는 공감대로 하나가 돼 유대강화는 물론 고향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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