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은 영국 치체스터에서 진행된 중등 영어교사 심화연수에 참여해 2주간의 수업 참관과 실습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치체스터의 비숍 러파 스쿨, 펠팜 커뮤니티 칼리지, 본 커뮤니티 칼리지, 세인트 필립 하워드 가톨릭 스쿨 등 4개 학교에서 진행됐다. 참여한 교사들은 한글교육, K-pop을 활용한 한국 전통놀이 교육,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한국의 위인과 역사교육, 한국과 영국의 차 문화 비교를 통한 문화 이해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렸다.
또한, 한국과 영국의 학교생활을 비교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학생들이 학교생활 개선과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한 영국 학생은 "한국과 영국의 차 문화 비교 수업을 듣고 서로가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한국에 관심이 생겼으며, 언젠가 한국에 방문해 더 많은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실습은 3월부터 시작된 국제교육원의 중등 영어교사 심화연수의 일환으로, 치체스터대학교와 현지 중등학교에서 4주간 진행됐다. 오은영 원장은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급변하는 시대에 글로벌 교육자로서의 역량이 필수"라며 "영어의 본고장에서 진행되는 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현장으로 돌아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배운 것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국제적인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경험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학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