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와 충청남도가 후원한 이날 재현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장진호·민병춘 논산시의원,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조철호 성동농협 조합장, 김형도 전 충남도의원, 한순이 육군병장봉사단회장,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원, 마을주민, 시 관계자, 인동어린이집 유향란 원장과 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두레풍장은 인사풍장마당, 길나래비, 모방구치는소리, 논매기(여름두레세우는마당), 만물 논매기소리, 두레행차, 두레농기고사, 정자나무풍장 등을 선보이는 등 우리 선조들의 애환과 삶의 희망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을 모심기 실제 농사작업을 논산만의 독특한 창법노래 가사에 맞춰 농사일의 고됨과 따분함을 잊게 하면서 옛 선조들의 모습을 재현한 한마당 행사여서 큰 호응을 얻었다.
유향란 원장은 “24절기 중 가장 바쁜 망종답게 우리 두레 풍습을 마을 어른들과 함께 체험하게 되어 너무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에게 못방구소리도 가르쳐 주시고, 모내기 재현행사에도 초대해 주셔서 큰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도 2시간 동안 논에 못줄을 띠고 모를 심었고, 모내기 동안 ‘모심기 노래’도 함께 부르며 어깨춤을 추는 등 전통농법의 명맥을 잇고 문화를 살리는 자리도 만들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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