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4일 오후 2시부터 태안군 학암포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훈련 모습.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4일 오후 2시부터 태안군 학암포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수난 대비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태안해경 주관으로 대산해수청, 태안군청 등 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대규모 해난사고 대응훈련으로 동원세력은 선박 18척, 회전익 항공기 1대, 유회수기 5대, 인원 140여명 등이 참가했다.
특히,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익수자와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화물선에서 연료유 약 30㎘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해상에서 발생되는 복합해난사고의 현장대응력 향상과 유관기관의 협력체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가졌다.
훈련은 ▲선박 충돌사항 발생 각 세력 긴급출동 ▲다중 익수자 구조 ▲응급환자 이송 ▲파공부위 봉쇄 ▲유출유 확산 방지 ▲해상방제 및 분산조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해상방제 작업 중 로봇형 유회수기가 동원됨으로써 차세대 해상방제 방법을 선보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인 합동 해상 훈련을 통해 수난구호 협력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헙업을 강화하고 해상에서의 복합 재난사고 발생 시 범국가적인 민·관·군 총력대응을 위한 훈련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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