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은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설명회 모습. |
태안군은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관계자와 용역사,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을 군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가세로 군수의 인사에 이어 용역사 관계자의 사업 설명과 참석자들 간 토의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 케어 및 관광 스마트 솔루션 적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2023년 5월 전국 군(郡)부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하고 민간사업자 선정 및 위·수탁 계약 체결 진행 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상세설계 발주에 나섰으며, 7월에 착수해 202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국비 포함 총 2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 대상지는 태안읍 기존 도심인 동문리 및 남문리와 태안기업도시 일원으로 군은 기존 도심과 기업도시를 모빌리티 자원으로 연결해 모빌리티와 함께 기존 도심과 기업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로봇카트와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건강·심리상담도 진행되는 '거점 정류장' 조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상황을 사전 예측·경고해주는 '어르신 안전 사거리' 조성 ▲정해진 노선 없이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무선인터넷과 공기청정기 등이 갖춰진 쉼터 조성 ▲배송과 순찰, 야간 공연이 가능한 드론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가세로 군수는 "고령인구 이동성 개선과 의료 접근성 향상 등 스마트한 지역활력을 이뤄내는 동시에 지자체·기업 상생발전 모델을 만드는 등 강소형 스마트시티 태안 조성의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며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사업 추진을 통해 태안군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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