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안고-경남고, 자율형 공립고 2.0 본격 운영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장안고-경남고, 자율형 공립고 2.0 본격 운영

  • 승인 2024-06-06 11: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40605 부산장안고2.0 본격 운영_붙임2
5일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한 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과 기장군 부산장안고, 서구 경남고 관계자들 기념촬영 모습(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기장군 부산장안고등학교와 서구 경남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인구 감소 등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교육 활성화와 교육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목표를 두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산어촌, 원도심 등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며 지역별 여건에 부합하는 특화 교육 모델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부 공모를 통해 기장군의 '부산장안고'와 서부산권 원도심 지역의 '경남고'를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기업협약형' 형태로 오는 2029년 2월 말까지 5년간 운영한다. 부산장안고는 오랜 기간 지역 학교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온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협력해 학교 운영에 나선다.

원자력 관련 학교 특화 교육과정 운영, 강사 인력 지원, 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과의 연계성을 살린 교육 모델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고는 학교 전통에 기반한 '경남중고동문후원회' 조직과 연계해 리더를 길러내는 토론 중심 교육과정, 고시 외 과목 개설 운영 등 학교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교육청은 두 학교에 교당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 자체 대응투자 1억원 등 연간 2억원, 총 10억원의 예산과 교장공모제 운영, 교사 초빙, 교사 행정업무 경감 등을 지원한다. 학생은 광역 60%로 모집하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모두 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5일 오후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윤수 교육감과 학교장, 이광훈 한국수력원자원주식회사 고리원자력본부장, 이종휘 경남중고동문후원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내실 있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특색있는 교육 모델을 개발해 일반고로 확산시키려 한다"며 "이를 통해 공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유능한 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올해 9월과 내년 3월 교육부 추가 공모에 나서 총 4교의 자율형 공립고 2.0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큰 기도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메인 이벤트 우승, 충남의 '형남도·안수련'
  2.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3.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4.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5.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헤드라인 뉴스


[교정의날] 출소 후 차별의 벽…"사회 적응 돕고 재범위험 낮춰야"

[교정의날] 출소 후 차별의 벽…"사회 적응 돕고 재범위험 낮춰야"

#1.법을 어기는 잘못을 저질러 교도소에서 6개월간 구속된 A(50)씨는 형기를 마친 후에도 가족 곁으로 한동안 돌아가지 못했다. 구속상태에 있는 동안 전셋집의 보증금까지 대출금 상환에 쓰이고, 아내와 딸 셋은 마을회관에서 지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자격증에 소질까지 갖춘 주방일을 구하려 이력서를 여러 곳에 냈지만 채용 단계에서 번번이 거절당했다. 면접 볼 때 숨기는 게 싫어 전력을 스스로 말했는데 결국 받아주는 곳은 없었던 것이다. 오랜 지인이 함께 일하자며 손을 잡아줘 지금은 출장뷔페에 주방장을 보는데, 올 연말 가족과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