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검찰,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 1심 불복 항소

대전지검 천안지청(지청장 최지석)은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해 5일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5월 30일 법원은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 피고인 2명에게 각각 징역 장기 2년 및 단기 1년 6월을, 나머지 피고인 2명에게 각 징역 1년 6월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10대 청소년인 피고인들이 다수의 학생들이 지켜보는데 장시간 피해자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담뱃불로 화상까지 입히는 등 행위가 매우 잔혹하고 피해자들이 일부 피고인들에게 엄벌을 원하고 점 등을 고려해 1심 선고형은 범죄에 상응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항소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향후에도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