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위솔의 이름은 식물이 처음 발견된 지역명을 따른 것으로 진주시와 지리산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며 꽃을 보기 어려운 11월부터 12월까지 개화하기 때문에 늦가을 야생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특유의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 현지에서 남획이 빈번해 자생지에서는 극소수의 개체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국립수목원은 2021년부터 진주바위솔의 증식연구를 시작해 2023년 대량증식에 성공했다.
진주바위솔은 잎끝이 뾰족하고 잎가장자리와 꽃밥이 자주색이며, 꽃이 피는 늦가을에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관상적 가치가 뛰어나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현재 식물 거버넌스의 일환으로 자생지인 진주시와 종의 보전, 복원 및 지역식물의 대중화를 위해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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