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전적관광지 전경. |
충북북부보훈지청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무극전적관광지를 6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무극전적관광지는 국군이 북한군을 물리치고 최초로 승전한 역사적 장소로, 그 전공을 기리기 위해 2003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전적지 일원에는 음성 감우재 전승비, 전승탑을 비롯해 충혼탑, 월남전 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공적비 등 다양한 현충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03년 11월 개관한 감우재전승기념관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의 병기류, 복장, 생활 도구 등의 전시물을 통해 그 시절 참혹했던 전쟁의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실을 돌아보며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의 역사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다.
강성미 충북북부보훈지청장은 "무극전적관광지에 담긴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며 "보훈 의식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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