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캐릭터 이모티콘 스티커 |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우리나라의 인쇄 문화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시민들이 직지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아직 직지를 접해보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직지를 알리고자 스티커를 제작했다.
2020년 진행한 직지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직지와 활자씨' 캐릭터와 △우수상으로 뽑힌 '조조와 호호'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실제 직지를 비롯한 우리나라 고서 표지에 쓰인 능화 문양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스티커만 단순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닌 바탕지를 책갈피로도 활용 가능토록 설계해 자원 재활용의 의미까지 더했다.
고인쇄박물관은 박물관 내 주요 행사와 연계해 이모티콘 스티커를 배포할 계획이다.
먼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7일~9일까지 동부창고 일원에서 진행하는 굿쥬마르쉐 행사와 연계해 300부 가량을 배포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직지를 형상화한 캐릭터 스티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소중한 기록유산인 직지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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