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백화점에 마련된 보훈 굿즈 팝업 전시관 모습 (사진=대전지방보훈청 제공) |
대전 지역의 대학생, 고등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보훈 굿즈 디자인 프로젝트는 기존에 '보훈'이 가지고 있던 딱딱하고 지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보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전시는 지난 2년간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했던 대전 신일여고와 대전예고를 비롯해 국립한밭대, 대전대, 한남대 등 3개의 대학교가 추가로 참여한다. 총 40여 명의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해 총 98종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보훈을 이루는 독립, 호국, 민주 세 기둥을 비롯해 대전 관내의 현충시설까지 폭넓게 다루며 '보훈'의 의미를 학생들의 시선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굿즈들을 팝업 스토어 형식의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또 대전대 학생들의 보훈을 표현한 퍼포먼스 영상도 상영하고 있다. 대전 지역의 독립운동 중 하나였던 '인동 장터 만세운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 영상을 전시관에서 상영 중이다.
□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재탄생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어 뿌듯하고, 이번 디자인에도 참여해준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 관계자 분들, 학생들께 감사하다"며 "보훈 굿즈는 보훈의 개념을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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