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민 신임 국립중앙과학과장 취임 "모든 세대 아우르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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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민 신임 국립중앙과학과장 취임 "모든 세대 아우르는 공간으로"

  • 승인 2024-06-04 17:48
  • 신문게재 2024-06-05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관장님프로필_반명함
권석민 신임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관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하겠습니다."

권석민 신임 국립중앙과학관장이 4일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료 출신인 권 신임 관장은 3일 국립중앙과학관 신임 관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권 관장은 서울대 지리학 학사, 행정학 학사를 취득하고 경기대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 합격 후 과학기술부에서 공직에 입문해 국립과천과학관 경영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창조행정담당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과학기술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 관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과학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관장은 "우리나라 과학관을 대표하는 국립중앙과학관장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호기심과 창의성을 유발하며 꿈을 심어주는 곳이 되고 청년과 어른들에게는 실제 생활과 연계되는 과학상식을 쉽게 알 수 있고 과학과 예술, 휴식이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과학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과학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관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기술의 원리와 지식을 국민들에 보다 쉽고 재밌고 흥미롭게 풀어내 제공하는 것이 과학 대중화의 큰 숙제"라며 "과학관은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학관 본연의 기능을 토대로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권 관장은 "과학관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다"며 "첨단기술의 모습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의 발달사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관의 3대 기능인 전시·체험, 연구·교육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는 모델을 만들고 안전한 과학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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