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김' 해외시장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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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김' 해외시장서 인기몰이

충남도,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서 1000만 달러 협약

  • 승인 2024-06-04 15:25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주)대천김_협약식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2024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가 열렸다. 이 기간 충남도는 총 1000만 달러의 충남 김 수출 성과를 거뒀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동남아시아 태국 시장에서 1000만 달러의 '충남 김' 수출 성과를 거뒀다.

4일 도에 따르면 ㈜갓바위, ㈜대천김 업체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 '2024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에서 각각 500만달러씩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충남 김은 이번 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도내 수산식품 기업의 수출실적을 취합하면 성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 기간 수산식품 기업의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함께 ▲수산물 전시 및 홍보 ▲현지 바이어 정보 공유 ▲수출상담 등 도내 업체의 수출 개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으로부터 김(원초)을 수입해 김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현지 유통가공업체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태국 수산물 유통과 소비현황을 점검했다.

태국은 충남 수산물 수출 4위 국가(27.4%)로 신흥 김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을 스낵형태로 즐기는 태국은 주로 국내에서 마른김을 수입해 가공 후 전 세계에 판매한다.

도는 이를 주목해 도내 수산기업의 제품개발 지원, 박람회 참가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 부지사는 "태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특히 더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수출박람회를 통해 '충남 김'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점령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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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 첫 2억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 중 김은 총 수출액의 91.1%를 차지한다. 조미김은 1억 1640만 6000달러로 전년 9620만 1000달러 대비 21% 증가하면서 총 수출액의 57.5%, 6773만 1000달러로 전년 5531만 3000달러 대비 22.5% 증가한 마른김은 총 수출액의 33.5%를 차지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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