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4일 괴산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다. 괴산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도시재생 전문가, 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후화된 괴산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공공·상업·주거 등 지역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는 '소도시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주제로 일자리, 살자리, 관계망, 교통망, 생애주기 돌봄 등 5대 영역의 종합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센터 박정은 소장은 '지방 중소도시 특화발전을 위한 혁신지구 활용 방안'을 발표했고, 충북대 도시공학과 황재훈 교수는 '괴산군 혁신지구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지는 상호보완적 선순환 구조의 지역거점 신산업 공동체 건립을 목표로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을 역설했다.
이후 전 국토부 김상석 도시재생기획단장을 좌장으로 장우성 부군수, 최경섭 군의원, 이한배 사회단체협의회장, 김영배 문화원 부원장, 이정우 상인회장 등이 참여해 괴산군의 도시재생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이날 논의된 방향과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괴산군의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