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 '천안 5산단 LNG발전소' 건립 검토 철회 촉구

  • 전국
  • 천안시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 '천안 5산단 LNG발전소' 건립 검토 철회 촉구

-수신면 일원에 건립 검토 중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 "천안에 필요한 것은 태양광발전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 승인 2024-06-04 11:09
  • 수정 2024-06-04 14:12
  • 신문게재 2024-06-05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40604_102057674
최근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일원에 건립이 검토 중인 '5산단 LNG발전소'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대표 이용길)은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 5산단 LNG발전소' 건립 검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기업인 A사는 4월 23일 수신면 주민을 대상으로 LNG발전소 건립 계획이 담긴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건설 및 운영 기간에만 33년을 목표로 하는 500MW급 LNG발전소는 연간 150t의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NG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석연료로 석탄 다음으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며 "메탄은 채굴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다량 배출돼 20년간 머무르며, 이산화탄소와 약 80배의 강력한 영향력으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책사업'을 핑계 삼아 지역의 발전과 인구 증가라는 허상만 제시할 뿐, 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민의 건강권 침해 우려, 송전탑 설치 등의 후속 절차는 은폐하고 있다"며 "A사는 '선진기술로 미래를 창조하는 친환경 에너지 리더'라는 슬로건을 갖추고 있으며, 기후위기천안비상행동은 이 슬로건에 맞는 에너지원이 천안에서 사용되고 순환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50 천안시 탄소중립기본계획 이행을 위해 천안에 필요한 것은 LNG발전소가 아닌 태양광발전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라며 "지구를 위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삶을 이해 5산단 LNG 발전소 검토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고즈넉한 가을 향취 흠뻑 느껴보세요"
  2. 최고 252㎜ 쏟아져 곳곳 홍수주의보…앞으로 30~80㎜ 더
  3. 서산·예산서 주택침수 잇달아…당진서 병원 지하전기실 침수도
  4. 아산시,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1차 후보지 선정
  5. 아산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2명 배출
  1. 'GS·CU·세븐·이마트' 편의점 4개사, 공정위 동의의결 수순 밟는다
  2. 21일 폭우에 대전·세종·충남서 비 피해 350건 이상
  3. 세종시교육청 제2기 감사자문위원 7명 위촉
  4.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5.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봉사단, 사랑의 연탄 나눔

헤드라인 뉴스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보령댐 '위기경보'… 충남도 지속 저수량 모니터링

충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보령댐 권역의 반복적인 가뭄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보령댐 저수량은 지난 5일 6190만톤으로 저수량별 위기경보 기준 관심 단계인 6210만톤 아래로 하락했으며, 20일 기준 5814만톤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올해 홍수기(6월 21-9월 20일) 강수량은 1237.9㎜로 예년 1104.5㎜ 대비 112.1% 수준이나, 장마기(7월 28일) 이후 강우량이 예년 대비 26.9%인 110.6㎜에 불과하는 등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에 도는 일일 용수공급..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야권의 잠룡 가운데 한 명인 충청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따라 요동칠 수 있는 대선 지형 속 김 지사가 움직일 수 공간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11월 15일 열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현장] 아파트 경비원 휴게실 설치 의무화됐지만…"있어도 못 쓴다"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이 쉬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19일 저녁,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A씨는 1평 남짓한 경비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경비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저녁에 퇴근하지 못하고, 24시간 격일 교대 근무를 한다. 야간 휴게 시간에도 A씨는 비좁은 초소에서 간이침대를 펴고 쪽잠을 청한다. 아파트 단지 지하 자재창고 내 경비원 휴게실이 있으나, 창고 문이 굳게 잠겨있기 때문이다. 자재창고 열쇠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있어 휴게실을 이용할 때마다 소장에게 직접 열쇠를 달라고 요청해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