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6월 1일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안흥외항 테트라포드에서 단속에 들어갔다. 사진은 안흥외항 테트라포드 출입통제 위반자 단속 모습.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6월 1일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안흥외항 테트라포드에서 단속에 들어간 첫날에 출입통제 위반자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안흥외항 방파제는 충청남도 내 최대규모의 테트라포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바다낚시 명소로 일일 활동자 수는 100여명에 달하는 만큼 위험성이 높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돼, 5월달 집중 홍보·계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지않는 야간을 틈타 낚시 중 현장에서 적발했다.
특히, 테트라포드는 해조류 번식이 활발하여 미끄럽고, 둥근 구조로 되어 있어 사이 간격이 넓기 때문에 추락의 가능성이 크고 사고 발생 시 쉽게 발견하기 어렵고 자력 탈출이 불가한 구조로 심각한 부상 및 사망 등 인명사고의 우려가 매우 높은 장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의 여러 위험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년 전국적으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주·야를 가리지 않는 집중적인 단속 예정으로 반드시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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