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사진 |
전국적으로 과수화상병이 발병, 도내 인접 지역에 발생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의 확산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집중 예찰과 농가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 배 등 나무가 감염되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괴사에 이르는 병해다.
과수화상병이 과수원에 발생하면 신속한 진단과 매몰작업을 통해 추가 전파를 차단해야 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다발생시기인 6월, 7월, 10월은 예찰 활동을 강화 할 계획이며, 3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사과?배 과원(142 농가, 39ha)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가는 예방수칙과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사진, 영농일지 등을 작성해야 되며, 식물방역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화상병을 신고하지 않으면 손실보상금의 60%를 감액한다.
또한 지난 5월 관내 토마토 생산 지역을 대상으로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예찰 한 결과 토마토 뿔나방이 발견돼 긴급 방제명령을 내렸다.
토마토 뿔나방은 가지과 작목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기주 선호도가 토마토에 가장 크며 높은 번식력과 광범위한 이동성으로 한번 발생 시 통제하기 어려움이 있어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성충은 약 6~7㎜의 크기로 실 모양의 더듬이에 검은색 점들이 산재한 회색 비늘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유충은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넓은 갱도(굴)를 만들어 피해를 준다.
토마토 뿔나방 피해가 발견되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등록된 약제를 3~4회 교호 살포해야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역 병해충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상시 예찰과 적기방제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화상병 의심주 발견 시 진천군 농업기술센터(☏043-539-7544)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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