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가 중장년층의 디지털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50플러스 1:1 스마트폰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문자, 카카오톡, 사진 촬영법, 유용한 앱 사용법 등을 가르친다.
호서대 제론테크연구센터는 5월 30일 온양5동 주민자치회에서 카리타스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학생들이 도우미로 참여해 중장년층에게 스마트폰 활용법을 재능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달중 주민자치회장은 "강사님이 기본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꼼꼼히 설명해줘 다양한 휴대폰 기능을 새로 알게 됐다"며 "특히 대학생들이 1:1로 친절하게 실습해줘 정말 유익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게임소프트웨어학과 김경식 교수는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시는 지역 어르신들께 대학생 청년들이 설명해드리는 재능기부 사업을 지자체에서 더욱 확산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의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세대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돼 많은 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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