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냉·난방비 지원 에너지 바우처 추진

취약계층 에너지 구입 이용권 지원

완도군청 전경

전남 완도군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주는 '에너지 바우처(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에너지 바우처'는 취약계층이 냉·난방 이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급자는 전기·가스·지역 난방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받거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원하는 에너지원을 자유롭게 결제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기초 생활 수급 가구이면서 특정 세대원 기준을 충족하는 세대이다.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65세 이상), 영유아(7세 이하),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 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 위탁 보호 아동 포함)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올해는 수급자의 이용권 사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였던 사용 기간을 지난 25일까지 약 1개월 확대하고, 지난해 세대 평균 34만7000원이었던 지원 단가를 36만7000원으로 인상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