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이 CEO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마사회 제공. |
정 회장은 6월 1일 경마시행 현장과 고객 접점 구역을 방문해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매주 주말마다 경마 시행을 위해 바쁘게 돌아가는 렛츠런파크 서울 지하마도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고, 이 자리에서 기수와 마필 관계자 등을 만나 격려 인사와 함께 공정한 경마 시행을 당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전자카드센터와 '놀라운지' 등 고객들이 이용하는 공간도 방문 점검했다.
2040세대 전용 공간이자 경마공원의 핫플레이스인 '놀라운지'에서는 일평균 200명이 넘는 이들이 이용하는 '초보 교실'이 운영 중이다. 경마공원을 처음 방문한 이들은 '초보 교실'을 통해 경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마권 구매 노하우 등을 접할 수 있다.
고객과 함께 '초보 교실' 강의를 수강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개선점을 살핀 정 회장은 놀라운지에서 근무하는 경마지원직 20명을 초청해 현장에서 느끼는 소감과 고객 만족도 증진을 위한 생생한 아이디어들을 청취했다. '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 등 한국마사회 핵심가치와 경영방침을 직접 소개하며 일선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 밖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형 리더십을 발휘하여 대내·외 소통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MZ고객을 초청해 직접 현장을 안내하며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경마관계자들을 위해 커피트럭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비전공유 간담회 등을 통해 유관단체와의 협력도 공고히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를 분기별로 개최해 경영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사내 동아리 탐방' 등 딱딱한 형식을 탈피하여 CEO와 구성원 간의 다양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조직 내 다양한 계층과 소통 활성화로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핵심가치인 혁신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 실천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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