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말레이사아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문을 연 한국관 모습. 사진=농림부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1회 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참여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올해는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와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합(APFC) 회의 등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와 프랜차이즈 어워드 등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15개국 130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할랄 외식 시장의 교두보로 통하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총집결했다.
공사는 말레이시아 외식 시장 진출 확대와 K-외식 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3년 연속 본 박람회에 참가했고, 현지 선호도가 높은 K-치킨, 바비큐, 분식 등 인기 외식 메뉴와 브랜드를 중심으로 현지인 공략에 나섰다. 오픈형 공유주방을 활용한 적극적인 현장 마켓테스트와 전문 MC와 함께 스토리가 있는 외식 브랜드 홍보로 참관객들의 발걸음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C치킨 브랜드와 MOU를 체결한 현지 바이어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소스와 차별화된 메뉴 구성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조건도 만족스러워 빠른 시일 내 1호점을 내도록 할 것"이라며 K-외식의 성공을 확신했다.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국내 외식업체 관계자는 "경쟁이 심한 국내 외식시장을 넘어 첫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회를 얻게 돼 만족스럽고 유수 바이어들과 끊임없이 접촉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강한 의지를 전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말레이시아는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뿐 아니라 국내 외식기업의 진출 확대가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다양한 국내 외식 브랜드가 할랄 시장에 진출하고 가맹점을 늘려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박람회 현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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