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1일 제16회 청도유등제를 봉행했다. /청도군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관내 주민 및 관광객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청도유등제는 청도유등제봉행위원회(위원장 지행스님) 주관으로 무형문화재 제50호 군민의 안녕을 위한 영산재 시연 및 불교 의식행사, 신승태, 단비 등의 축하 공연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연꽃 컵등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사경체험, 서각과 탁본체험, 우리차 시음 등의 체험 행사와 야외공연장을 수백개의 연등으로 조성한 포토존은 지역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행스님은 봉행사에서 "어느덧 유등제가 제16회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종교를 넘어 관광객들과 청도 군민이 힐링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고자 힘썼다. 앞으로도 보다 나은 유등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하수 군수는 "무형문화재 영산재 시연을 통해 불교문화를 조금 더 친밀하게 감상하셨기를 바라며, 불심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등불을 보며 종교를 넘어 군민이 더욱 화합하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청도군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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