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과 임태희 교육감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상반기 확정" 공감 |
특히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미사5중(가칭 한홀중)을 2025년 개교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하남 위례·감일 지역을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하남시 교육행정은 광주·하남 교육지원청으로 수십 년 간 통합 운영하고 있지만 양 도시는 인구수요 증가로 초중고 신설학교가 늘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하남시 입장이다.
실제 하남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2020년 2만8607명에서 2024년 3만7918명으로 연평균 7.4%씩 상승하고 있다.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은 12.7%로 도내 5번째로 높고, 향후 교산신도시 입주에 따른 폭발적인 교육수요 증가도 예상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날 이 시장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여러차례 면담을 통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올 상반기 내 확정 지을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했고, 이에 임 교육감은 "최우선으로 중앙 부처의 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신속히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의 중학생 수가 5년간 지속하여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 학교부지 무상 임대 및 시 예산을 투입한 공공시설 조성에 나서는 등 가칭 한홀중학교 2025년 개교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건축 예정인 미사5중(가칭 한홀중)이 공정기간 때문에 내년 신설이 어렵다면 여유 교실 등을 활용해 2025년 신학기 개교를하는 방식도 검토, 학부모님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하남 위례·감일신도시의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여 과밀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도시 내 유휴 부지가 없어 학교 신설은 어렵고, 하남 미사·원도심 통학도 남한산성을 등지고 반대방향에 위치한 지형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남 위례·감일의 고등학생이 과밀로 인해 향후 학습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면서 "위례와 감일이 송파구와 공동학군으로 지정되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위례·감일신도시의 과밀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해보겠다"며 "송파구와 공동학군 지정에 대해서는 서울교육청과 협의 등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